[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상심傷心

2022-09-04     한종인

상심傷心  

못먹는한 있더라도 
친환경이 답이라고
무농약만 고집하다 
망사밭이 돼버렸네 

아픈허리 달래면서 
끙끙대며 심은배추

벌레들만 호강하고 
애쓴농부 상심크네 

하늘뜻만 따른다고 
상책만은 아니로세 
일부라도 건지려면 
무슨수를 강구해야  

글·사진= 한종인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