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황기순, 20년간 나눔 문화 전파...거리모금 '사랑더하기' 총 6억 3500만원 기부

- 거리모금 주축...가수 박상민과 '사랑더하기' 성금 전달

2022-08-23     김리선 기자
사랑의열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20년간 거리모금을 이끌어온 개그맨 황기순이 가수 박상민과 함께 22일 사랑의열매에 20주년 기념 '사랑더하기' 거리 모금 성금 3681만6570원을 전달했다. 매년 거리 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황기순과 박상민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사랑더하기'는 지난 2000년 황기순이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돌며 모은 성금으로 휠체어 52대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2005년부터는 가수 박상민이 동참해 거리공연에 함께 나섰다. 이후 많은 연예인이 참여했으며, 자전거 국토대장정과 길거리 미니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장 모금을 진행해왔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사랑더하기' 거리 모금 이벤트는 서울 남대문 삼익패션타운과 인천 월미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통해 진행됐다. 박상민을 주축으로, 가수 요요미, 박상철, 최세연 씨 등도 재능기부로 모금활동에 함께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개최된 성금 전달식에는 황기순과 기부자 대표로 참석한 다비치안경 김진호 고문, 한국국제물류협회 배경환 부회장, 서울NGO 멋진사람들 배희숙 대표 등이 참여해 모금함을 개봉하고, 거리 모금 현장에서 모인 성금 3681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개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박상민도 기부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참석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장애인 휠체어 지원사업과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비·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기순은 "매년 박상민 씨와 함께 동료·후배 연예인들에게 참여 독려 연락을 보내는데, 선뜻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코로나19에 폭우와 폭염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텐데, 사랑더하기 행사로 나눔 문화의 장이 다시 한 번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여 년간 사랑더하기 기부금은 총 약 6억 3500만원에 달한다. 사랑의열매는 이를 통해 휠체어 2471대, 2100여만 원 상당의 연탄 등 현물과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황기순은 어려운 노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 동료 가수들과 함께 위문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도박중독을 이겨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자로서도 활동 하고 있다. 황기순은 나눔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복지부장관표창 이웃돕기 공로상, 2014년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