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정상화 위한 범영화인 추진위원회 발족...이장호 "대종상 권위 회복할 것"

- "한국 대표 영화상으로써 권위 회복 다짐"

2022-07-28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대종상 정상화를 위한 범영화인 추진위원회가(이하 대종상 영추위) 27일 발족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이장호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정지영 자문위원,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등 영화인들이 참석해 대종상 정상화를 위해 한국 영화계가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이장호 감독은 "한국영화의 자부심인 대종상이 긴 시간 제 역할을 못해왔는데, 이를 바로 세워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상으로서의 권위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진위원회 발족은 지난 전주영화제 당시 영화인들이 모여 대종상 정상화를 위한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후속 작업으로, 영화인총연합회의 기존 계약 파기선언과 함께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10일 법원은 기존 대종상 업무를 위탁받은 다올엔터테인먼트가 계약을 위반했다며 영화인총연합회 허락없이 대종상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아울러 대종상의 개최권은 영화인총연합회에 있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가처분 판결 이후 대종상 위탁업무 무효에 대한 본안 소송이 남아 있다. 그러나 영화인총연합회는 "법률자문결과 대종상을 진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며 "이번 추진위원회 발족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종상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종상은 12월 개최를 목표로 8월부터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국내 영화인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와주시는 덕분에 이번 대종상은 한국영화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로 준비할 예정이다"라며 "공신력 있고 영화계에서 신망이 있는 분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부끄럽지 않은 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7일 발족한 대종상 영추위에는 본지 회장 겸 발행인인 김두호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를 비롯, 유인택 전 예술의전당 대표,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 전양준 전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준동 전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선아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오석근 전 영진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