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극장 진화...CGV, 공연 특화·독립된 소규모 영화관 등 '특별관' 혁신에 집중
- 세계 최대 서라운드 스크린 시스템을 갖춘 462석 규모 'ScreenX PLF관' 재개관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기를 겪었던 CGV가 엔데믹 전환을 맞아 "특별관 부문의 혁신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GV는 10일 CGV영등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존 스타리움관을 리뉴얼한 ‘ScreenX PLF’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코로나19 이후 미래 사업 구조 혁신을 위한 상영관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11일 처음 관객을 맞이한 ‘영등포 ScreenX관’은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을 리뉴얼해 세계 최대 서라운드 스크린 시스템을 갖춘 462석 규모로 재개관했다.
CGV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ScreenX PLF’를 통해 한 단계 높은 몰임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아울러 공연 특화 시스템과 프라이빗 박스를 접목해 고객에게 특별한 관람 경험을 선사해 또 한번의 극장 진화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ScreenX관이 좌, 우 벽면체를 그대로 활용했다면, ‘영등포 ScreenX관’은 실버스크린을 설치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해진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조명, 안개, 레이저 등 환경 설비를 갖춘 ‘공연 특화 시스템’이 도입되어 극장용 공연 콘텐츠를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콘서트, e스포츠, 강연 등에 활용될 예정으로 독보적인 몰입감과 현장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CGV는 ‘영등포 ScreenX관’에 프리미엄 관람 환경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박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프라이빗 박스’는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독립된 소규모 상영관이다. 안락한 리클라이닝 소파 좌석과 쾌적한 관람을 가능하게 하는 공기청정기,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 개별 사운드 시스템으로 오페라 극장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프라이빗 박스’는 ScreenX 상영관 내부 뒤쪽 7층과 8층에 9개 규모로 설치됐다. 2인용 박스석 7개와 4인용 박스석 2개로 구성되었다. 6층에서 입장할 때 카드 키를 받은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과 8층으로 이동해 이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 박스’ 이용 고객에게는 웰컴 음료 및 시그니처 팝콘, 담요, 일회용 슬리퍼, 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를 제공한다.
CGV 조진호 콘텐츠기획담당은 “CGV는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온리원 콘텐츠', '프리미엄&프라이빗', '4DX/ScreenX 밸류업', '뉴 비스지스 모델 발굴' 등 4가지의 사업 방향성을 설정하고 극장의 진화를 추진해왔다"며 "극장을 찾는 고객들의 영화관람이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일상의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별관 부문의 혁신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담당은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물리적∙심리적 독립된 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커졌다"며 "'프라이빗 박스"는 넓고 쾌적한 공간감을 기반으로 다른 고객과 물리적 차단이 가능해 언택트 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CGV용산아이파크몰의 스카이 박스와 CGV연남과 서면상상마당의 스위트 시네마 등은 프라이빗 박스로 전환하고, 연내 4개 사이트에 프라이빗 박스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4DPLEX 방준식 Contents Biz 팀장은 "CGV는 지난 2013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다면 특별 상영관 ScreenX를 선보인 이래 꾸준히 스크린과 콘텐츠를 확대해 왔다"며 "현재 전 세계 38개국 350개 스크린을 확보해 글로벌 대표 특별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팀장은 이어 "'ScreenX PLF'는 그 동안 쌓아온 ScreenX 기술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영화 관람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다면 상영 특별관"이라며 "ScreenX 전용 콘텐츠 제작 및 제작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콘텐츠 관람 경험의 극대화를 이뤄 스크린X 2.0 시대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CGV영등포를 스크린X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특별관의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관람 환경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