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압승...투표율은 역대 2번째 최저
- 4년만에 상황 역전...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12곳 당선
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6·1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 4년 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압승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광역단체장의 경우 국민의 힘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한 3석 중 2곳을 되찾았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도지사 수장은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이재명 전 지사에 이어 민주당이 연이어 차지하게 됐다.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후보가, 인천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59.05%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39.23%)를 19.82%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이로써 오 당선인은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의 초접전 끝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득표율 49.06%로 김은혜 후보(48.91%)보다 0.15%포인트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55.24%로 당선됐으며,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에 당선(62.50%)됐다. 이번 당선으로 안 당선인은 3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17개 시·도 가운데 과반이 넘는 12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 힘은 서울과 인천 외에 ▲충북 김영환 ▲충남 김태흠 ▲세종 최민호 ▲대전 이장우 ▲강원 김진태 ▲대구 홍준표 ▲경북 이철우 ▲부산 박형준 ▲울산 김두겸 ▲경남 박완수 후보가 승리했다.
민주당은 경기 외에 ▲전남 김영록 ▲광주 강기정 ▲전북 김관영 ▲제주 오영훈 등 4곳에서 승리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투표율이 50.9%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역대 지방선거 중 2002년 3회 지방선거(48.9%)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로, 20년 만의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