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굿피플] 가야금 인간문화재 이영희, 50억원대 토지 기부 "무형문화재 전승 위해"
-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 건립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이영희 명인이 무형문화재 전승을 위해 50억원대의 개인 토지를 기부했다.
1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영희 보유자는 무형문화재 전승교육관 건립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개인 토지 5474㎡(1600여평)를 기부채납했다. 기부 토지 공시지가는 약 54억원이다.
문화재청은 기부채납을 계기로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보유자는 국악 예술인이자 교육자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지난 1991년 5월 ‘가야금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된 바 있다.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1999), 서울특별시 문화상(2006) 등을 수상했다.
이 보유자는 평소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수교육관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다가 이번에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 포함된 개인 토지 등을 전수교육관 건립에 보탬이 되도록 문화재청에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이 보유자의 기부 토지를 수도권 전수교육관 건립에 활용하기로 했으며, 해당 교육관을 수도권 국민들의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향유와 실내공연장, 체험과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승자 양성 공간으로도 조성한다.
문화재청 측은 "국내·외 관광수요와 전승자 분포도가 높은 수도권에 전통무형유산을 체험하고 배우며 즐기는 전승교육 공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영희 보유자의 기부에 공감과 감사를 전했다. 또 "앞으로 보유자의 뜻에 따라 기부한 토지 등이 무형유산의 세계화와 대중화, 후학 양성을 위한 한국 무형유산의 전초기지로서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