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의 촌철살인 인생만평] 을초

2022-02-10     최영준

을초
 
어스름 달밤에 님이 왔다 가실까봐

사립문 열어놓고 정든님 기다린다
멍멍개야 짖지마라 까막까치 우지마라
바람결에 풍경소리 부끄러워 못 오시나
어둔 밤길 못 오시면 꿈길로 오소서

글·사진= 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