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근황] 배우 주호성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선정... "연극 '부조리 부부' 무대 한번 더"

- '제41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상' 선정 기념 앙코르 공연

2021-12-07     이수진 기자
연극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연극배우 주호성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41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연극 부분에 선정됐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는 "주호성은 연극 '부조리 부부'에서 고령화 시대의 퇴역 장군이 상식을 뒤엎는 부조리한 상황을 대처하는 파격적 창의 연기로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고 전했다. 

주호성이 제작하고 직접 무대에 오른 연극 '부조리 부부'는 지난 10월 초연 당시 부조리한 상황에 놓인 부부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실감 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호성은 '부조리 부부'에서 올곧은 성품을 지닌 전직 군인 출신의 퇴직자로 부조리함을 참을 수 없는 인물인 ‘남편’ 역할을 맡아 52년 차 관록과 연륜의 연기 내공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주호성은 오는 24일부터 '제41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상' 선정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연극 '부조리 부부'의 앵콜 공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극 '부조리 부부'는 70대 노부부가 겪게 되는 일상 속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70대 노부부가 인생의 부조리함을 다룬 ‘부조리극’ 연극 한 편을 관람한 후 서로 격렬하게 토론을 나누던 중 만나게 된 한 기자의 질문과 맞닥뜨리면서 갈등을 겪는다. 70대 노부부는 이내 잠잠해진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부조리한 상황을 겪어내며 삶을 이어간다. 70대 노부부의 일상적인 대화로 시작, 일상 속에 숨겨진 부조리한 상황들을 통해 ‘상식’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메시지를 전한다.

주호성은 '남편' 역할로, 드라마 '펜트하우스' 삼마마 송회장 역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배우 정아미가 지난 40년간 오직 가족만을 생각하며 헌신해온 '아내' 역할로 등장, 45년간 살아온 부부의 케미를 선보인다.

라원문화 측은 "연극 '천경자천경자' 공연이 무산됨에 따라, 대관해놓은 극장에 대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보기 위해 '부조리 부부'를 앵콜 공연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극 '부조리 부부'를 다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주호성은 정중헌 본지 칼럼니스트(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가 쓴 책 ‘정과 한의 작가 천경자’를 각색한 연극 '천경자천경자'를 오는 24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천경자 화백 유족의 반대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연극 '부조리 부부' 앵콜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2022년 1월 9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