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스페인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국내 첫 대규모 원화전이 오는 11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된다.
'살바도르 달리전'에서는 달리의 전 생애에 걸친 회화 및 삽화, 설치작품, 영상, 상업광고 등의 걸작 총 140여 점을 소개하며 다방면으로 천재적이었던 달리의 예술성을 조명한다.
살바도르 달리 재단과 7년여간의 공식 협업을 통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스페인 피게레스에 위치한 달리 미술관을 중심으로 미국 플로리다의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달리 미술관은 달리가 태어나고 성장한 스페인 피게레스에 있는 미술관이다. 폐허가 된 극장을 달리가 직접 설계하여 자신의 박물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예술적 정열을 쏟아부어 재탄생시킨 박물관은 벽화와 조각 등 달리의 상징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묻어난다. 지하실에 살바도르 달리의 무덤이 안치된 장소이기도 하다.
전시에서는 1910년대 초부터 1980년대까지의 회화와 삽화를 만나 볼 수 있다. 총 아홉 개의 섹션을 통해 달리의 유년 시절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시기별 작품 특성을 조명하고 영향을 주고받았던 인물과 개인적인 순간들을 함께 소개한다.
달리는 괴짜 천재 화가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의 대가로 불린다. 영화, 사진, 연극, 패션 등 상업적인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한 그는 영화감독인 월트 디즈니와 알프레드 히치콕과도 협업했다.
이번 전시는 2022년 3월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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