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시절부터 소실된 한국 고전 필름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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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박지환 영화자료수집가가 '2021 대한민국예술축전' 영화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박 씨는 국악, 사진, 영화 부문 16개 광역시·도 대표 중 강원도 대표로 본선에 올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씨는 연간 200편 이상이 쏟아졌던 한국영화 중흥기 1960~1970년대 종적 없이 소실된 필름을 발굴해왔다. 영화 필름은 영화 역사를 전해주는 귀중한 사료다.
중학교 시절부터 온라인을 통해 홍콩과 영국, 미국 지역의 사이트를 추적, 국내에서 사라진 고전영화 150여 편을 발굴,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형식으로 확보 영상을 전달한 바 있다.
신상옥 감독의 ‘평양폭격대’와 ‘전쟁과 인간’, 유현목 감독의 ‘한’, 김수용 감독의 ‘내사랑 에레나’ 등 주로 한국에서 홍콩으로 나간 필름의 온전한 영상물이 홍콩을 포함해 영국과 미국 등지의 사이트에 묻혀 있다가 집요한 그의 추적으로 발견, 발굴된 작품이 100여 편이 넘는다.
한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전국규모의 종합예술경연대회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예술인들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신인예술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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