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 측이 19일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 중절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묵묵무답으로 일관한지 3일만이다. 

이날 오전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K배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K배우와 교제 중 임신했으나 낙태를 회유받았고, 아이를 지운후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에는 A씨의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글의 내용을 종합할 때 K배우가 김선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를 모델로 발탁했던 업체들은 김선호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노피자는 전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김선호 광고 영상과 사진 등이 삭제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11번가 역시 홈페이지 상에서 관련 게시물을 지웠다. 

이번 파장으로 김선호가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언론 종영인터뷰도 줄줄이 취소됐다. 

소속사 측은 20일 예정된 김선호의 종영 인터뷰를 내부 사정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신민아 측 역시 19일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했고, 21일 예정된 이상이 인터뷰 역시 '내부 사정'을 이유로 취소됐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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