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 한국여성지도자상 '특별상' 선정
배구선수 김연경, 한국여성지도자상 '특별상' 선정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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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에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젊은 지도자상에 김초엽 소설가 선정
배구선수 김연경/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특별상 수상자 배구선수 김연경/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젊은 지도자상은 김초엽 소설가가, 특별상은 김연경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19일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는 이 같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인 서명숙 이사장은 시사주간지 '시사저널' 최초의 여성 편집장 출신으로, 23년에 걸친 언론인 생활을 마치고 고향 제주도로 돌아가 2007년 9월에 제주올레를 발족하고 제주올레 이사장직을 맡아 활동했다. 서 이사장은 제주도 올레길을 개척해 자연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민들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육성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사를 맡은 유시춘 EBS이사장은 "개발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한국 사회에서 올레길을 통해 지친 시민들의 삶에 위로와 쉼의 쉼표를 찍은 분이며, 지역 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지도자상을 수상한 김초엽 소설가는 포스텍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사과정에서는 생화학 바이오센서를 연구했다. 대학원을 졸업할 즈음에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하고 작가로 데뷔하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0대 후반에 고주파 영역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3급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창작 활동에 힘써왔으며, 소설을 통해 여성, 장애인, 이주민 등 차별과 혐오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소수자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김연경 선수는 동양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선수로 활약 중에 있다. 침체기에 있던 한국 여자 배구를 다시 인기 스포츠로 일어서게 한 장본인이며, 2012년부터 올해 진행된 도쿄올림픽까지 총 세 번의 올림픽에서 두 번의 4강 신화를 이끌어 내며 2021년 코로나 블루 속에서 국민에게 기쁨을 안겼다.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지도력을 발굴하여 여성지도자들의 업적을 인정하고 알림으로써 차세대 여성지도자에게 도전 의식과 희망을 심어 주고자 2003년 제정된 상이다. 그동안 43명의 여성지도자를 발굴했다. 

올해 한국여성지도자상의 시상식은 11월 11일 진행 예정이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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