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영화 ‘듄’이 20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 돌풍이 이어갈 지 주목된다.
1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듄’은 실시간 예매율 50% 이상을 넘어서며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듄’은 지난주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개봉하고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에서의 흥행 호조로 글로벌 1억 2900만 달러(약 1531억)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금주 북미와 한국 등 대규모 시장의 본격적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 톱스타로 떠오른 티모시 샬라메부터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샬라메의 캐스팅에 대해 “샬라메를 선택하는 과정은 아주 간단했다. 그냥 두 번째 후보는 아예 생각지도 않았다. 나는 샬라메와 ‘듄’을 찍을 거였고 그걸로 끝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빌뇌브 감독은 거대한 모래벌레와 사막에 이르기까지 되도록 시각효과에 의존하지 않고 헝가리와 요르단, 아부다비, 노르웨이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으로 될 수 있는 한 진짜 빛과 그림자, 땅과 모래와 먼지 사이의 실제 상호작용 같은 실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시사 이후 "현대에 만든 예술작품이며 영화사에서 엄청난 업적, 대서사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찬사가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듄’은 영화 공개 후 2편 제작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사실상 제작이 확실시되고 있다.
당초 영화의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극장과 동시 공개하는 HBOMAX 성공 여부에 따라 ‘듄’ 파트 2 제작을 확정하기로 했으나 이미 제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드니 빌뇌브 감독은 각본 작업은 이미 들어간 상태이고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했다. ‘듄’ 2편은 내년 가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