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곽신애·박진홍 대표가 이끄는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자 서우식 대표를 영입하는 등 드라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포함 4개부문을 휩쓸며 전세계의 주목을 모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바른손이앤에이는 백미경 작가와 계약을 체결하며 드라마 분야 진출을 가시화했다. 백 작가는 최근 드라마 '마인'을 비롯해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화제작을 선보인 스타작가다. 

또 '태양의 후예'의 제작자 서우식 대표와 바른손이앤에이가 함께 설립한 바른손씨앤씨는 백 작가 외에도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조현경 작가의 신작도 준비중이다.

조선시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 '피어올라', 바람 피는 남편에 대한 유쾌하고 완벽한 복수를 그리는 '정원식 살인사건' 등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도 작업 중으로,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따스한 감성과 시선으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넨 유승희 작가의 신작 또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봉준호, 김성훈, 이용주, 엄태화 감독 등과 영화 협업을 지속하는 등 영화 사업 분야도 강화한다.  

영화 '마더', '기생충'으로 이어져온 봉준호 감독과의 팀웍은 향후 2편의 한국어 영화를 통해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또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 드라마 '킹덤'의 김성훈 감독과 영화 및 글로벌 OTT 드라마를 협업하기로 했으며, '서복',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의 차기작도 함께 한다.

바른손이앤에이는 "'기생충'을 통해 얻은 크레딧과 노하우, 그리고 전문 인력 충원을 통해 해외 합작 영화와 드라마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의 뛰어난 감독 및 배우, 스탭들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프로젝트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 측은 "다큐멘터리 및 방송용 영상 콘텐츠 전문 제작사 씨유미디어그룹도 인수를 완료하는 등 콘텐츠의 힘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종합 영상콘텐츠 회사로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비전을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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