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세로 타계...투병 중에도 신곡 발표하며 음악에 대한 의지 불태워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여고시절' 등으로 유명한 1970년대 톱가수 이수미가 별세했다. 향년 69세.
3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수미는 지난해 말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투병 중 전날 별세했다.
1971년 '때늦은 후회지만'으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여고시절'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수미는 MBC 10대 가수상, TBC 7대 가수상, TBC 최고 여자가수상등을 휩쓴 그는 '내 곁에 있어 주', '방울새', '사랑의 의지', '두고 온 고향', '오로지'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1973년 괴한의 습격을 받은 '대천 해수욕장 피습사건', 1983년 사회 전반에 걸쳐 벌어진 이른바 '사회정화운동' 등으로 활동 금지 등의 시련도 겪었다.
2003년 '또 다른 세상에서'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그는 투병 중에도 지난 5월 신곡 '별이 빛나는 이 밤에'를 발표할 만큼 음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대한가수협회 이사와 감사직을 맡기도 했다.
이수미의 타계 소식에 평소 친분을 이어온 배우 한지일은 "몇일전 만난 가수 장미화와 임희숙과의 만남에서도 그의 안부를 물으며 안좋은 상태라는 소식에 많은 걱정을 했지만 이렇게 빨리 세상을 떠날 줄이야..."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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