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플] 송수근 계원예대 총장이 말하는 창조의 힘
[북&피플] 송수근 계원예대 총장이 말하는 창조의 힘
  • 이승환 인터뷰어
  • 승인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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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총장, 창의 융합 인재 육성 앞장...“디자인, 세상을 바꾸죠”
- 융합의 시대, '창조', '창의' 중요...‘박영택 창의발상론’, ‘화가의 통찰법’ 책 추천

[편집자주] 인생에서 맞닥뜨리게 될 고민과 방황의 시기에서 책은 우리의 삶을 이끄는 인생의 나침반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365는 우리 사회를 이끄는 명사들이 즐겨 읽은 책을 통해 그들이 걸어온 삶의 여정을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송수근 계원예대 총장. 30여 년간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떠나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송 총장은 융합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창조’라고 강조한다. 계원예대는 창의적 문화 콘텐츠 인재 배출 학교로도 유명하다./사진=계원예대

 

인터뷰365 이승환 인터뷰어 = 송수근(1961~)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은 30여 년간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떠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제1차관을 역임한 그는 문화정책 전문가 출신이다.

송 차관이 이끄는 계원예대는 국내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 창의적 문화 콘텐츠 인재 배출 학교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부 주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예술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학생들의 창의력 넘치는 작품을 보고 ‘디자인’의 힘을 깨달았다는 송 차관은 융합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창조’라고 강조한다.

중년의 나이에 피아노를 배우며 ‘매력을 부르는 피아노’(2014)란 책을 내기도 했던 그는 이제 그림을 그린다. 창의적 사고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책과 시를 사랑하던 문학청년

계원예대 집무실에서 만난 송수근 총장/사진=인터뷰365

- 학창시절에 책을 좋아했나요? 언제부터 독서를 즐겨 읽기 시작하셨나요.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즐겨 했죠. 당시 학교에서는 도서목록을 만들어 읽은 후에 문제를 내서 맞추는 대회가 있었거든요.

당시 초등학교 도서목록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라든지 <데카메론>, <테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좁은문> 등의 책이었는데, 돌이켜보면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책이었어요. 외국에서 유명하다는 책을 전부 포함시킨거죠. 선생님이나 주변 어르신들이 추천해주신 책 중에는 <삼국지>와 <대망>이 있었어요. 아마 큰 꿈을 가지고 살라는 '호연지기'를 깨닫게 하기 위한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변 선후배님들에게 추천받은 책이 있는데 '선(禪)'에 대한 책이었어요. <선의 황금시대(존C.H.우 저)>나 <불멸의 선어백선(송원 저)>은 깨달음에 관한 책인데 한자로도 쓰여있고 굉장히 어려웠죠. 그런데 주옥같은 글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 당시 한자를 멋지게 쓰는 게 좋아서 주변 지인들에게 책의 좋은 문구를 골라 한자로 써주곤 했어요. 아내한테도 월급봉투에다 멋지게 한자로 “無(없을 무)”를 적어서 주곤 했지요.(웃음)

프리드리히 니체가 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같은 책들도 즐겨 읽었어요."

- 문학청년이었네요.

"그 당시 세계의 명시가 유행했어요. 친구들을 만나면 시를 얘기하고 서로 암송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윌리암 위즈워드의 '초원의 빛'은 지금도 암송할 정도로 좋아해요. 이런 시는 지금보아도 너무 근사하고 멋져요. 저의 18번이라 부르는 시가 있는데 헤르만 헤세의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송 총장은 '초원의 빛'과 '아름다운 사람'의 시를 읊었다.)

초원의 빛(윌리암 위즈워드)

여기 적힌 먹빛이/희미해 질수록/당신의 사랑하는 마음/희미해 진다면/이 먹빛이 마름하는 날/나는 당신을 잊을 수 있겠습니다.//초원의 빛이여!/꽃의 영광이여!//다시는 그것이 안돌려 진다해도 서러워 말지어다/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오묘한 힘을 찾으소서/초원의 빛이여!/빛날 때/그대 영광/빛을 얻으소서.

아름다운 사람(헤르만 헤세)

장난감을 받고서/그것을 바라보고 얼싸안고서, 기어이 부셔버리고/다음날엔 벌써 그를 준 사람조차 잊고 있는 아이들 같이//당신은 내가 드린 내마음을/고운장난감 같이 조그만 손으로 장난을 하고/내 마음이 고뇌에 떠는 것을 돌보지 않는다.

 - 주변에 책 추천을 하시곤 하나요.

"어릴 적 제가 소개받은 책들과 지금의 젊은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책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들에게 우리가 들어왔던 "큰 꿈을 가져라"든지 "호연지기를 가져라"라고 말해도 이해를 못 할 것이고, 그렇게 말할 수도 없어요.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갖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해주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또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이냐"에 대한 얘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의 경우 김동인 작가의 <운현궁의 봄>이란 책을 추천해준 적이 있어요.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서 한국말이 좀 서툴렀거든요. 그래서 처음 추천해 준 책이에요. 흥선대원군에 대한 책인데 재미도 있고, 세상을 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권했습니다.

이 책은 흥선대원군이 펼친 정책이나 정치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것이 중요한 거 같았죠."

내가 ‘창조’에 꽂힌 이유

인터뷰 중인 송수근 계원예대 총장

- 책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었군요.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 세상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시대를 '융합의 시대'라고 생각해요. 뭔지 모르는 세상이랄까. 무엇이 어떻게 융합이 되어서 어떤 결과물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 지금은 계속 융합만 하는 일종의 혼돈 상태에 있다는 말이죠.

이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건 창조라고 생각해요. 창의적인 생각, 창의적인 활동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젊은 날의 제 화두가 '깨달음'이었다면, 지금의 화두는 '창조'입니다.

과거 용인대학교(문화예술대학 문화콘텐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창조, 창의력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이 있어요. 당시 강의와 관련된 책이 <박영택 창의발상론(박영태 저)>과 <화가의 통찰법(정인호 저)>이에요. 청년들에게도 권하는 책입니다.

<화가의 통찰법>을 추천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어요. 피카소가 어렸을 때 아버지한테서 비둘기의 발만 계속 그리도록 훈련을 받았다는데, 같은 그림을 수만 번 그린다니 얼마나 지겹고 힘들겠어요. 그러나 지겹고 단조로운 시간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창조의 과정은 반복이다’라고 하듯이요.

두 번째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화가의 창의적인 생각과 결합하면 비즈니스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융합의 세계에서는 예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이 가능해요. 예술과 과학이 결합하고, 모든 분야의 결합이 가능한 거예요. 예술과 결합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라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입니다."

- ‘창조’나 ‘창의’라 하면 예술가의 영역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저도 사실 강의를 할 때도 창조는 신의 영역이다고 했어요. 그래서 창조는 다가갈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창조나 창의의 세계는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 아니에요. 예술가가 아닌 일반인도 창조하는 방법이나 테크닉을 배우면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박영택 창의발상론>에서는 일반적으로 창의라는 것이 굉장히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학습해서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창의적 혹은 창조적인 생각이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창조의 원리들을 이야기하죠. 이 책에선 창조, 창의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우리가 현재 이미 창조되어 존재하는 것을 조금씩 바꾸는 것만 해도 새로운 창조가 된다고 말해요. 현재 제 모든 관심은 창조에 있습니다."

디자인은 세상을 바꾼다

송수근 계원예대 총장. 옆에 있는 직품은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이다./사진=인터뷰365 

- '창조'에 관심이 커진 계기가 학교(계원예술대학교)의 영향도 있나요.

"그렇죠. 계원예대는 미술 디자인으로 특화된 학교입니다. 디자인이나 예술에는 창조와 창의가 기본인데, 창조적인 활동뿐 아니라 창조하는 생각을 가르치는 학교지요. 저는 학생들에게 창조와 창의는 이 학교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전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지만, 미술은 배워본 적이 없고 그려본 적도 없어요. 취임 전까지만 해도 디자인은 단순히 색상이나 모양을 바꾸는 것으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바우하우스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DDP에서 하는 전시회였는데,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과 학생들뿐 아니라 디자인으로 유명한 타 국내대학들도 참여했죠.

가서 보니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기가 막힌 겁니다. "우와...디자인이란 이런 것이구나" 느낄 정도로요.

그 계기로 디자인에 대한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디자인은 세상을 바꾸더라고요. 생활을 더 편리하고 아름답고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이 학교를 '창의'가 넘치는 학교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 인상 깊었던 작품들을 소개한다면요?

"작품 중에 전자 목탁이 있었어요. 작품 설명을 보니 도심에 위치한 절이 있는데, 아침마다 스님이 치는 목탁 소리로 민원이 발생했대요. 그래서 이 학생이 목탁을 전자로 만들 생각을 한 거예요. 데시벨을 조절할 수 있는 전자 목탁인 거죠. 목탁도 나무 종류에 따라 소리가 다른데 그것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어요.

또 에어컨 모양을 삼각형으로 만든 학생의 작품도 기억에 남습니다. 집의 구석 모서리에 딱 들어맞도록 코너형 에어컨으로 제작을 한 거죠.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의 작품. (사진 위) 전자 목탁, 삼각형 모양의 코너형 에어컨./사진=계원예대 제공

예전 우연히 본 신문에서 핀란드 가구회사에서 일하는 가구디자이너 문승지 씨에 관한 기사를 읽었어요. 소파 팔걸이랑 등받이 쪽에 터널을 만들어서 반려묘가 스스로 장난치면서 돌아다니도록 디자인한 '캣터널쇼파'를 제작해 주목을 받았어요.

그 당시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학교에 와서 보니 이 학교 출신이더라고요. 10년 전 졸업생이었어요. 저도 놀랐지요. 이런 창조의 힘은 계원예대의 학풍 같아요."

-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나요?

"현재 독일 벤츠사에서 자동차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는 계원예대 출신 졸업생이 있어요. 잠시 한국에 들렀다가 학교에서 만났는데, 알고 보니 그 학생의 전공이 목공 분야였어요. 놀라운 사실은 자동차 디자인을 배운 적도 없다는 겁니다. 자동차 디자인 전공자가 아닌 그가 쟁쟁한 실력자들 속에서 어떻게 수석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그 정신(창의)라고 말하더라고요. 창조나 창의는 별도의 교육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기에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이죠."

-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상품화되기도 하나요?

"어느 학생이 비오는 날 사용되는 일회용 우산 비닐을 줄이기 위해 물털이개(우산 빗물 제거기)를 만들었는데, 중소기업청과 의왕시에서 주관하는 창의벤처사업에서 1등을 했어요. 이처럼 생활에서 필요한 학생들의 창조적인 작품들이 많아요. 그러나 한 번도 활용되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작품들이 많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 예술 대학 특성상 현장 실습이나 현장 경험을 위한 산학 협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입니다.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산학 협력은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들이 많아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할 기회들이 많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제일기획에서의 현장 실습을 성사시키기도 했지요. 우리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라면 제가 직접 찾아갑니다. 학생들은 재학 중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졸업 후 그 회사에서 인턴이나 정직원이 될 기회를 얻고 기업도 좋은 인력을 채용할 수 있고요.

최근에는 계원예대가 교육부 주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예술대학교 중에서는 유일해요. 메타버스 콘텐츠 디자인 분야에 선정됐는데, 이 학교의 강점이라 생각했어요. 학교 근처에 있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전문업체인 레비웍스라는 회사에 제안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했어요. 학생들이 기술이나 장비 등 산업 현장에서 일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문화계에 오랫동안 몸담아오셨고, 이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엔 그림도 시작하셨다고요?

"미술이나 디자인은 문외한이었어요. 처음엔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 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소묘 반과 유화반 수업을 들었어요. 소묘 반에서 6장의 그림을 그렸죠.

사실 그림은 제게 실험적인 시도였어요. 예술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이젠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송수근 계원예대 총장. 그는 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처음으로 미술을 배웠다./사진=송수근 제공

- 인생의 선배로서 청년들에게 추천해줄 책을 있다면요.

"토마스 프리드먼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라는 책이 있어요. 이 책은 글로벌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제 세대엔 '호연지기'를 강조했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글로벌, 세계화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물 안 개구리는 이제 살 수가 없어요.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추천하고 싶어요. 생활하면서 제일 중요한 건 상상력, 즉 생각하는 것인데,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서 생각을 잘 안 하는 거 같아요.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상상력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생각하게 해주거든요. 생각하는 힘이 생겨야 창조도 할 수 있어요.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은 청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에 답해주는 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골리앗과 다윗'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쓰여있어요. 장수 골리앗이 두려워 아무도 안 나서자, 양치기 다윗이 나섭니다. 그는 돌팔매질이 뛰어났어요. 다윗은 자루에다 화강암돌을 담아 골리앗에 던졌는데, 백발백중이었죠. 다윗은 평소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기 위해 엄청나게 돌팔매질 연습을 했던 겁니다. 저자는 원래부터 다윗이 이기는 싸움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지는 게 두려워 골리앗과 싸움을 피했지만, 다윗은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던 거죠. 이 책은 사회의 제도와 제약을 어떻게 극복하고 뛰어넘을 수 있는지, 그리고 준비 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요즘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해요. 집도 구하기 힘들고, 결혼도 포기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생각도 하죠. 그러나 결코 포기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해보지도 않고 '나는 못 해, 그 벽을 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라는 자포자기 심정보다, 부딪혀보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선 지겹고 아주 단조로운 일상도 견뎌야 합니다. <화가의 통찰법>에서 앞서 말했듯이요. 전문인이 되기 위한 자격증 공부나, 피아노 연습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그 과정을 힘겨워하죠. 그러나 겪어야 합니다. 꿈을 이룬 사람 중에서 이 과정을 안 겪은 사람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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