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민캐릭터 ‘무민’을 창조한 토베 얀손의 일과 사랑
핀란드 국민캐릭터 ‘무민’을 창조한 토베 얀손의 일과 사랑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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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토베 얀손', 토베 작가의 1944년부터 1956년까지 스토리 담아
영화 '토베 얀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핀란드 아티스트 토베 얀손은 희고 포동포동한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핀란드 캐릭터 ‘무민’을 만든 작가다.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국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는 작가이자 소설가, 화가, 만화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예술인이다. 

9월 개봉을 확정한 '토베 얀손'은 토베 얀손의 열정적인 일과 사랑을 그린다. 유명한 조각가인 아버지의 만류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예술을 펼치던 토베가 삽화 의뢰를 해온 연극 연출가 비비카와 강렬한 사랑에 빠진 후 겪게 되는 스토리로, 그의 인생 중 1944년부터 1956년까지의 이야기다. 

영화는 토베가 잡지 ‘가름’(GARM)의 풍자화를 그리던 시절부터 ‘무민’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과 연극을 발표하고, 헬싱키 시청 식당의 벽화를 그리는 등 자신의 캐릭터 ‘무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들이 담겨 있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인정해주지 않는 조각가 아버지 아래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예술을 펼쳤으며, 연극 연출가 비비카 반들레르와 만나며 더욱 창조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나간다.  

또 삶의 작은 것으로부터 즐거움을 얻고 순간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토베의 라이프 스타일은 인생을 신나는 모험으로 생각하며 사랑과 우정을 중시하는 ‘무민’의 메시지와도 연결되어 있다. 

영화의 제작자 안드레아 로이터는 "사람들은 토베를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나이든 여성으로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며 "토베는 사회의 규범에 도전하는 열정적이고 거친 여성이었다. 파티를 좋아했고 글쓰기, 그림 그리기 등을 하며 끊임없이 창의적이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 영화는 26일 개막을 앞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황미요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토베 얀손의 예술가로서의 경력과 성공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가 맺어온 관계들, 그로 인한 불안과 긴장, 활력과 생동감에 주목했다"며 "스크린을 통해 토베 얀손의 얼굴과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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