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을 잃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맞닿아 있어"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주연의 재난 버스터 '싱크홀'이 제27회 사라예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앞서 제74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이어 사라예보 영화제까지 초청되며 해외 영화제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라예보 영화제는 동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화제 중 하나다. 한국 영화로는 2019년 '기생충', 2020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상영한 바 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국내에서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하 500m로 집과 함께 떨어졌지만 생존 본능과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
'싱크홀'이 초청된 ‘키노스코프(Kinoscope) 섹션’은 미장센이 훌륭한 영화들을 중점적으로 초청하는 섹션이다.
사라예보 영화제 키노스코프 섹션의 프로그래머 마틸드 앙로와 알레상드로 하자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재난 영화 '싱크홀'은 보기 드물게 높은 몰입도를 지니고 있다"며 "삶의 터전을 잃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맞닿아 있는 영화이며, 이 시대를 담고 있는 매력적인 영화"라며 초청 이유를 전했다.
'싱크홀'은 해외 영화제 초청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꼽히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의 ‘피아짜 그란데 섹션'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6일부터 열리는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의 폐막작 상영을 앞두고 있다.
김지훈 감독은 "평범한 사람들이 갑자기 재난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상황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재난의 양상보다는 그 속에서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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