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AI대출을 시도한다. 거래 패턴 분석과 알고리즘 결합을 통해 1분 안에 대출 한도 조회를 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 같은 방식의 'AI대출'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AI대출'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대출한도모형에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을 적용하여 대출한도를 산출한다.
인공지능(AI)이 손님의 하나은행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200여개의 변수 및 복수의 알고리즘 결합을 통해 리스크를 분석하고 적정 한도를 부여하는 점이 차별적 강점이란 설명이다.
본인 명의 휴대폰과 하나은행 거래 이력만 있으면, 소득 서류 제출 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의 ‘AI대출‘상세 페이지에서 클릭만으로도 예상 한도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신청과 동시에 1분 안에 대출 한도 및 금리 확인이 가능하고, 실행까지 3분이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상품개발 담당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출 한도 산출을 통해 스피드, 스마트, 심플한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빅데이터를 적용하여 하나은행 손님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이용 할 수 있는 상품과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설정하고 '디지털 컬쳐 코드(Digital Culture Code)'를 선포한 바 있다. ▲손님을 중심에 둔 탁월한 손님경험 창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공을 위한 경험 축적 ▲협업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빠른 실행을 통해 손님 의견 즉시 반영 ▲과감한 권한위임을 통한 최고의 결과 도출 등 다섯 가지의 디지털 행동 원칙 실천 등을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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