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폴스미스가 자연과의 교감, 아웃도어 어드벤처, 긍정과 낙관의 정신을 테마로 한 2022 SS(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을 25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새벽에서 저녁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오가닉 컬러 팔레트가 주를 이룬다.
해돋이와 하늘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오렌지 색상과 밝은 스카이 블루, 밤을 상징하는 블랙 등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여름 컬러들을 완성 시켰다.
테라코타, 퍼티, 레드 클레이 같은 자연의 색감이 컬렉션에 주로 사용됐고, 밝은 레드 및 애시드 옐로우 같은 포인트 컬러들도 눈길을 끈다.
자연과 땅에서의 영감을 바탕으로 얻은 흙, 바람, 물, 불 등의 네 가지 요소들은 포토 프린트 속에서 확연히 드러나며 자연스런 질감과 함께 과감한 컬러 워싱의 조화가 돋보인다.
또 봄의 시작을 알리는 해바라기 프린트 모티프는 인타르시아 니트 형태로 컬렉션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크림 색상의 루즈핏 리넨 수트를 비롯한 핵심 아이템들에 적용된 자수 에서도 매력적인 해바라기 모티프를 볼 수 있다.
소재 또한 컬렉션의 핵심 테마인 밝고 경쾌한 느낌을 돋보이게 했다. 전체 의상에 적용된 투명한 나일론 소재는 리넨 스타일에도 추가되어 사용됐다.
디자인의 디테일은 배의 돛에서 영감을 얻었다.
특히 지그재그 스티치 패턴에서 이러한 영감이 잘 느껴지며, 아웃도어 의류의 특징 중 하나의 스톰 커프스와 같은 요소도 한결 세련된 형태로 적용됐다.
또 체크 소재는 폴스미스의 클래식한 테일러링 철학을 적용해 폴스미스만의 변하지 않는 전통을 보여준다. 상의, 니트웨어는 다양한 색상의 스트라이프에 빈티지 텐트 소재를 담은 사진들이 더해져 매력적인 대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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