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장가가 침체기에 겪는 가운데,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캠핑족들 사이에서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불멍’(불을 바라보며 멍하니 즐기는 것), ‘숲멍’ 등 각종 ‘멍 때리기’가 유행하면서 극장에서 모닥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불멍' 콘텐츠로 관객 공략에 나선 것. 

17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스페셜 힐링 프로젝트 '메가릴렉스–불멍'을 진행한다. 최근 캠핑 유행을 통해 확산된 ‘불멍’ 문화를 쾌적한 상영관 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총 러닝타임 31분 동안 상영되는 ‘메가릴렉스-불멍’은 타닥거리는 사운드와 일렁이는 모닥불 영상을 통해 마치 실제로 캠핑장에 온 듯한 평화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메가박스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홈캠핑족’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선명한 스크린과 생생한 음향 시스템으로 색다른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메가릴렉스-불멍’은 전체관람가로 오는 5월 19일부터 전국 메가박스 21개 N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며 티켓 가격은 6000원 균일가로 구매 가능하다. 관람객 전원에게 커피 1잔과 선착순으로 온열 안대를 제공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잠깐이나마 일상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같은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불멍 외에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