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고발 카드에 '남양유업' 결국 사과...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효과, 오해 일으켰다"
식약처 고발 카드에 '남양유업' 결국 사과...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효과, 오해 일으켰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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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유업 주가 사흘 연속 하락세
 ‘불가리스’/사진=남양유업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남양유업이 최근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와 관련해 16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심포지엄 과정에서 (발표된)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포 실험 단계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는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 H1N1 99.999% 저감 및 충남대 수의학과 보건연구실에선 코로나 COVID-19 77.78% 저감 연구결과가 있었다"며 "발표 과정에서 세포 실험 단계에서의 결과임을 설명했으나 인체 임상 실험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단정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을 열고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이 신빙성 여부가 도마에 오르면서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가리스' 제품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와 관련해 남양유업에 대한 행정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주가는 심포지엄 발표 당일인 13일 8% 넘게 급등했으나, 지속적으로 반론이 제기되자 14일 5.13% 급락하는 등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역시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3.79%를 기록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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