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초아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내려놓고 싶어"
3년 만에 돌아온 초아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내려놓고 싶어"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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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두더라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 내고 싶어 복귀"
3년 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가수 초아./사진=에스콰이어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가수 초아가 3년 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돌아온다. 한때 ‘은퇴설’도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는 "그만두더라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 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초아는 매거진 '에스콰이어' 4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잠시 연예계를 떠나 있던 지난 3년 간의 생활에 대해 “당시에는 가수 말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그래도 가수가 계속 밟혔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관련해 초아는 “스스로 만족한 적이 없는데 그만두면 아쉬우니까, 언젠가 그만두더라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고 그만두자는 생각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였던 백금발 단발머리 대신 차분한 갈색 머리로 변신했다. 초아는 “워낙 그런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그 모습을 여전히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새로운 모습이 예쁘다고 해 주는 분들도 계신다”라며 “반반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안 해본 걸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3년 간의 공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가수 초아./사진=에스콰이어

한층 강해진 것 같다는 질문에 초아는 오히려 과거의 자신이 더욱 단단했다고 답했다. 초아는 “예전에는 뭘 해도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 잘해야 하고 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단단함이었는데, 이제는 좀 더 유연해지고 싶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런 모습이 어른스럽게 비춰지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초아는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커버곡을 공개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초아는 “앞으로는 기타와 보컬을 함께 할 수 있는 곡을 커버해보고 싶다”라며 “기타를 좀 더 연습해서 강한 노래도 시도해보고 싶다”고도 밝혔다. 

데뷔 전부터 유튜브를 즐겨 봤다는 초아는 “취미가 딱히 없었기 때문에 유튜브를 즐겨 보게 됐는데,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아 위안을 얻었다”라며 “제가 이것저것 시도하는 모습을 보며 저랑 비슷한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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