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서울시 재‧보궐선거가 내달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자가격리자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4‧7 보궐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424개 사전투표소와 2259개 본 투표소에서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투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시장 보궐선거, 서울시의회 강북구 1선거구 재선거, 영등포구의회 바선거구 의원, 송파구의회 라선거구 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진행된다.  

투표당일 투표소를 방문하는 모든 유권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투표소 입장 전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한다. 체온이 37.5도가 넘으면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발열체크가 끝나면 비치된 손소독제를 활용해 손 소독을 하고 배부된 비닐장갑을 착용하면 투표소로 들어갈 수 있다. 투표소 내에선 선거인간 1m 이상 줄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투표가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서울에 소재한 5개 생활치료센터(남산유스호스텔, 태릉선수촌, 서울소방학교, 한전인재개발원, 서울대기숙사)에 ‘특별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자가격리자 간 동선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투표는 3일 확진자 수에 따라 4시간~8시간 가량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 요양원 등에 있는 거동이 어려운 시민과 코로나19 확진자들은 ‘거소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거소투표’는 유권자가 병원, 요양원 등에서 머물고 있어 투표소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울 때 거처하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는 투표방식이다.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위해서는 투표 당일에 한해 이동명령 제한을 완화한다. 4월 7일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는 격리자 중 발열‧호흡기 증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도보 또는 자차로 편도 30분 거리 내에 있는 투표소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에 문자를 받은 자가격리자들은 각 자치구에 사전 신청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을 철저리 분리해 투표를 시행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헌법상 보장된 참정권을 제한받지 않도록 서울시내 5개 생활치료센터 내에 확진자를 위한 ‘특별사전투표소’를 설치‧운영하고, 자가격리자들도 투표 당일날 발열‧호흡기 증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투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모두가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당일 마스크 쓰기, 위생장갑 착용, 1m이상 간격유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21개 선거구에서 총 71명이 재‧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선거구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13:1로 최고 경쟁률을, 경기도의원 선거(구리시제1선거구) 등 9개 선거구에서 2:1로 최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공직선거법' 제150조에 따라 전국적 통일 기호 부여 대상 정당은 5개 정당(더불어민주당 1번, 국민의힘 2번, 정의당 3번, 국민의당 4번, 열린민주당 5번)이다. 기타 의석을 가진 정당은 다수 의석순, 의석이 없는 정당은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 무소속 후보자는 추첨으로 기호가 결정됐다.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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