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연극협회, 유승희 연출 코믹 가족극 '아비' 25일 개막
한국생활연극협회, 유승희 연출 코믹 가족극 '아비' 25일 개막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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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역경 속 연습 중단 끝에 공연
생활연극 배우들로 꾸려진 코믹 가족극 '아비'콘셉트 컷./사진=한국생활연극협회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생활연극 배우들이 참여한 김광탁 작, 유승희 연출의 코믹 가족극 '아비'가 25일 개막한다. 코로나 역경 속에서도 두 차례 연습 중단 끝에 빛을 보게됐다. 

'아비'는 “유산을 두고 펼쳐지는 웃음과 눈물의 코믹 풍자극”이란 캐치프레이즈처럼 생전에 모은 전 재산을 금강산대학 재단에 기증하려는 아버지와 이를 말리려는 자식들이 어머니와 협공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가족극이다. 이 쇼크로 숨을 거두는 아버지가 비디오로 남긴 유언에 가족들은 한가닥 희망을 걸지만 결국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이해하며 막을 내린다. 

재산 분배에만 혈안이 된 자식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도 강렬한 작품이다. 

정중헌 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은 "우리 가정과 가족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아비'는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사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는 힐링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등을 통해 가족 특히 아버지를 탁월하게 그려내온 김광탁 작가와 극단 단홍 대표이자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예술과 외래교수로 활동 중인 유승희 연출이 함께했다. 특히 유 연출은 지난 겨울 '연극화술 특강'을 수강한 생활연극 배우들을 중심으로 단단한 팀웍의 앙상블을 구축해왔다. 

박영갑 송경배 최진택 김아천 장민정 김진태 강경림 현진 변용도 윤미라 배우가 출연한다. 25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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