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의 시도는 계속된다...극장서 라이브 개그무대 첫 선
CGV의 시도는 계속된다...극장서 라이브 개그무대 첫 선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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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최악의 영업환경 속 극장 콘텐츠 다변화...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CGV는 극장에서 라이브 개그무대 ‘스탠드업 코미디 쇼그맨’를 첫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CGV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CJ CGV가 극장에서 라이브 개그무대를 선보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로 최악의 영업 환경에 직면한 극장가가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모습이다.

CJ CGV가 고객에게는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신인 코미디언들에게는 공연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스탠드업 코미디 쇼그맨’(이하 ‘쇼그맨’)을 극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라이브 개그 무대를 통해 웃음을 전하는 프로그램 ‘쇼그맨’은 오는 5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40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쇼그맨’ 무대는 신인 코미디언들과 함께 개그 경력 20년의 개그 황제 박성호의 지원으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CGV신촌아트레온 8관은 별도로 무대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또 상영관 내 스크린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CGV 조진호 영업마케팅담당은 “신인 코미디언들에게는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영화와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코미디언들의 유쾌한 입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켓가는 성인 2만원, 청소년은 1만원이다. CGV는 오는 5일 진행되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이상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쇼그맨’을 정기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CGV의 시도는 코로나19여파로 인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극장 매출액은 개봉 예정작들의 연기 등으로 전년 대비 73.3%(1조 4037억 원) 감소하며 5100억대에 그쳤다. CGV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4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 감소했습으며, 누적 영업적자만 2990억원에 이른다. 

CGV는 지난해 임금 삭감과 휴직 등 구조조정과 영화 관람료 인상, 일부 상영관 영업 중단 등 극단의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했으며, 시 낭독회, 북토크, e스포츠 생중계, 콘서트 생중계 등을 통해 극장 콘텐츠의 다변화를 꾀해왔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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