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와 루시퍼
아수라가 도솔천에서 루시퍼에게 묻는다
“좀 더 빨리 나타나셔야 하지 않나요?”
루시퍼가 답했다
“선뜻 행동하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다
자신이 없거나 무능하기 때문이다”
그 둘은 뒷담화의 달인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뒷담화의 못된 버릇 죽어도 못 고친다
글·그림= 최영준
<인터뷰365>는 최영준 저자의 수묵화산문집 '내가 피카소 할애비다'를 출간에 앞서 선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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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만능 재주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광대화가', 이 시대 마지막 변사. 구성진 입담으로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 ‘검사와 여선생’ ‘나운규의 아리랑’ 등에서 '21세기 변사'로 활약하고 있다. 무성영화계의 인간문화재로 불린다. 개그맨 출신인 그는 MC, 가수, 배우로도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한국무성영화발전소’와 ‘최영준 유랑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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