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원정희 기자 = 카카오M의 디지털 드라마 '며느라기' 속 배우 윤슬이 특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매주 토요일 카카오 TV에서 공개되고 있는 '며느라기'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 민사린(박하선)이 동갑내기 남편 무구영(권율)을 만나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각종 에피소드를 담아낸 드라마로, 윤슬은 권사린(박하선)의 직장 막내 혜리를 연기 중이다.

혜리는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을 가진 사린의 직장 막내인 캐릭터로 지난 1화에서 남자친구 부모님의 초대 이야기에 "밥 먹고 나서 설거지는 제가 해야겠죠?", "요리하는 건 좋아하는 과일 예쁘게 깎을 자신이 없어서 동영상을 좀 찾아봤는데"라고 하며 벌써부터 미래의 시댁에 잘 보이려는 행동은 사린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예비 며늘아기로 등극했다.

26일 토요일 공개된 6화에서는 혜리가 정성스레 만들어온 도시락을 보고 "혜리는 바로 시집 가도 되겠어"라는 직장상사의 말을 듣고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여자들이 요리를 잘하면 시집가면 되겠다"라는 등 온전한 취미로 생각하지 않고 시집과 연관시키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과 울분을 자아냈다.

한편 윤슬은 올해 '편의점 샛별이'에서 여경 소정화 역을 맡아 털털한 여경을 소화했으며, 웹드라마 '가두리횟집'에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효주 작가를 연기하는 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바 있다.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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