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계열사 '연차불문' 성과주의 인사...삼성생명·화재 1964년생 '젊은피' 부사장 승진
삼성금융계열사 '연차불문' 성과주의 인사...삼성생명·화재 1964년생 '젊은피' 부사장 승진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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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주의 기조 속 젊은 피 발탁
사진 왼쪽부터 최인철 삼성생명 부사장, 이두열 삼성화재 부사장, 이승호 삼성증권 부사장(삼성금융계열사 제공)
(사진 왼쪽부터) 최인철 삼성생명 부사장, 이두열 삼성화재 부사장, 이승호 삼성증권 부사장/사진=각사 제공

인터뷰365 김리선기자 =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성과주의·전문성 중심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인철 전무와 이두열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들 모두 1964년생(56세)이다. 삼성증권에는 50대 초반의 1968년생(52세)인 이승호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들 모두 앞서 삼성전자 임원 인사에서 암묵적으로 부사장 직급 상한 연령으로 적용됐던 62년생(만58세)보다 '젊은피'다. 올해 삼성 임원 인사에서 보여준 성과주의 중심의 '젊은 삼성'의 기조를 잇는 모습이다. 

7일 삼성금융 그룹 계열사는 총 42명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1명 등 총 15명을 승진시켰다. 

최인철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은 연세대 졸업 후 동 대학원 석박사 출신으로 1997년 삼성경제연구소 입사 후 삼성전자 기획팀 상무, 삼성생명 기획팀장 전무를 역임했으며, 올해는 삼성생명 고객지원실장 전무로 재직했다. 특히 최 신임 부사장은 지금은 해체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으로, 당시 커뮤니티담당 상무로 근무한 바 있다. 

삼성생명은 "전무 이상 고위임원은 보험영업, 자산운용, 경영지원 등 여러 부문에서 발탁하여 경영자 후보군의 다양성을 확대했다"며 "신임임원은 성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우수 인력을 연차와 무관하게 과감하게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1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

이두열 신임 부사장은 고려대와 성규관대 석사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강서사업부장, 전략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올해 CPC전략실장(전무)으로 재직 중이다.

삼성화재 역시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유지하되 해당 분야의 직무 전문성과 업무 역량은 물론 창의적 도전정신과 혁신 마인드를 겸비한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전 사업부문의 체질 혁신을 통해 손익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성장 잠재력, 사업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서는 부사장 1명, 상무 4명 등 총 5명이 승진했다.

이승호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 학·석사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했다. 기획관리와 경영관리 등을 거쳐 최근까지 경영지원실장을 지냈다. 

삼성카드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 승진 1명, 신임임원(상무) 4명이 승진했으며, 삼성자산운용은 상무 1명이 승진했다. 

삼성금융계열사는 이번 정기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후속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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