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교수 "AI가 '기침 소리' 듣고 코로나19 감염 알 수 있다"
김성훈 교수 "AI가 '기침 소리' 듣고 코로나19 감염 알 수 있다"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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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홍콩과학기술대 교수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과연 AI 발달과 함께 미래 의료 기술은 얼마나 발전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계 권위자'로 불리는 김성훈 홍콩과학기술대 교수가 'AI와 함께 살기, 준비됐나요?'를 주제로 AI 기술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김 교수는 30일 방송을 앞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녹화에서 “지금까지 인공지능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말을 컴퓨터의 언어로 바꿔주는 코딩 프로그램이 필수였지만, 지난 6월 코딩 없이도 사람의 말을 완벽하게 알아듣는 인공지능 'GPT-3'가 등장했다”라고 전했다.

GPT-3는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인공지능으로, 학습한 데이터 양을 책으로 변환하면 자그마치 700만 권에 달한다. 한국인 연간 독서량이 7.5권인 사실에 비교하면, 사람이 약 백만 년 동안 읽어야 하는 양을 GPT-3가 혼자 학습하고 있는 것.

김 교수는 "괴물 같은 학습량을 통해 인간의 말을 알아듣게 된 GPT-3는 영화 시나리오 작성부터 웹사이트 개발, 코딩까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GPT-3와 진짜 사람 간의 대화 이야기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 김 교수는 "인공지능은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같은 전 세계의 위기 속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재 일반 의료진이 폐 CT를 분석해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작업은 보통 15~2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이 작업을 인공지능이 할 경우 단 20초 만에 96%의 정확률로 진단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기침 소리로 가려내는 AI까지 출연했다. 이 기술은 증상이 없는 감염자의 기침 소리를 100% 확률로 감지해 의료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국내에서도 뇌종양과 갑상선암을 진단하는 AI가 빠르고 저렴한 진단으로 의료계의 오진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번 강연에는 김 교수의 흥미진진한 인공지능 이야기와 함께 천재 해커 이두희가 게스트로 참여해 풍성한 이야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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