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셀트리온 치료제 이르면 연내 허가 가능...효과 판단은 일러"
[코로나19] 정부 "셀트리온 치료제 이르면 연내 허가 가능...효과 판단은 일러"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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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100명 육박...정부 "현 상황 추세 이어지면 2-3주 내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nbsp;전략기획반장/사진=보건복지부<br>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사진=보건복지부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정부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연내 허가 승인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임상시험이 초기단계라는 점에서 현재 효과를 평가하기는 좀 이른 단계라고 판단했다. 

1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쪽은 아마 빠르면 연내 정도에 일정 정도 허가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 시험 중간 결과를 언급하며 "투약 후 4∼5일이면 몸 안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 사멸된다"며 "이르면 연말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2상, 3상의 임상 초기단계라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데이터가 축적돼야 정확하게 분석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평가하기는 좀 이른 단계로, 종합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인자수는 지난 1주간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과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2-3주 내에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도 나온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0시 기준 지난 1주일(11.5.~11.11.)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698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99.7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60세 이상의 환자는 253명이며 1일 평균 36.1명이 발생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해 하루 평균 67명이 발생했다. 충청권 13.6명, 경남권 7.6명, 강원 6.1명 등으로 발생했다. 모든 지역이 1단계 수준을 충족하는 상황이다.

다만, 각 시·도의 판단에 따라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 4개 시·군·구는 자체적으로 거리 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조금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확산될수록 언제든 급격한 확산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도 2∼3주내에 충족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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