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산악인 박영석(48) 대장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다가 연락이 두절돼 구조대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박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위성전화를 한 것을 마지막으로 캠프와 교신이 끊겼다. 박 대장은 마지막 전화에서 "기상 상태가 나쁘고 낙석이 많아 하산한다"고 말했다. 박 대장이 베이스캠프를 떠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연락까지 두절됐다는 점 때문에 사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맹과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은 현지에서 날이 밝는 대로 네팔 카트만두에서 헬리콥터를 띄워 수색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박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가운데 하나인 안나푸르나의 남벽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등반을 시작했다. 그는 남벽을 등반하는 과정에서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지금까지 아무도 오르지 않은 길로 안나푸르나 정상에 오를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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