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굴' 조우진 "이제훈, 귀엽고 애교 많아"...이들의 '찰떡 케미' [제작보고회]
영화 '도굴' 조우진 "이제훈, 귀엽고 애교 많아"...이들의 '찰떡 케미' [제작보고회]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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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인디아나 존스’ 영화 '도굴'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호흡
6일 영화 '도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조우진 사진=CJ엔터테인먼트
6일 영화 '도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조우진./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 묻혀진 조선 최고의 보물을 찾아 나선 도굴꾼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타고난 천재 도굴꾼 역을 맡은 이제훈을 중심으로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각 분야의 전문가 역을 맡아 기상천외하고 짜릿한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6일 오전 온라인 제작보고회 영화 '도굴'에서 호흡을 맞춘 이제훈과 조우진은 "연기를 하면서 하면서 놀랐다. 다 받아주더라"며 "믿음이 있어서 편하게 연기했다"고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제훈은 남다른 촉과 직감을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조우진은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이자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을 맡았다. 여기에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의 신혜선,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의 임원희가 호흡을 맞춘다. 

6일 영화 '도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조우진 사진=CJ엔터테인먼트
6일 영화 '도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박정배 감독./사진=CJ엔터테인먼트
6일 영화 '도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조우진 사진=CJ엔터테인먼트
6일 영화 '도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제훈과 조우진은 영화에서는 첫 만남이지만, 이들은 10여년 전 SBS 드라마'비밀의 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제훈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조우진을 꼽았다. 그는 "10여년 전 조우진 선배님의 모습이 강렬했다.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잘하시지,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 싶었다"며 "그러던 중 선배님이 이 작품을 한다고 하길래 너무 만나고 싶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우진 역시 "제훈 씨를 만나기 전에는 다가가기 힘든, 형 같은 점잖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만나고 보니 반전이었다"며 "이렇게 곰살맞은 사람이 있나 싶더라. 귀엽고 애교도 엄청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에 들어가기 전 함께 밥을 먹으면서 작품 얘기, 사는 얘기를 나눴는데 '사전 케미'가 있었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작업하는 태도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신혜선 역시 이제훈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신혜선은 "2년 전 이제훈 선배님과 SBS연기대상 MC를 맡았다"며 "그날 행사가 끝나면서 "기회가 되면 보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어떻게 뵙죠?"했는데, 그해 이 영화에 캐스팅 됐다. 타이밍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6일 영화 '도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조우진 사진=CJ엔터테인먼트
6일 영화 '도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신혜선./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제훈은 극 속 흙을 맛보는 장면 비하인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제 치아가 깨질까봐 아이스크림 꿀꿀바 겉에 붙어있는 검은색 과자알갱이를 하나하나 긁어서 흙처럼 만들어주셨다"며 "달달한 흙맛을 행복하게 맛봤다. 소품팀과 미술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신혜선이 "이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웃자, 이제훈은 "아, 영업비밀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도굴'은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조감독을 거친 박정배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고증을 거쳐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 벽화, 백자 등 다양한 유물들이 스크린에 재탄생됐다. 

6일 영화 '도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조우진 사진=CJ엔터테인먼트
6일 영화 '도굴' 스틸 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제훈은 극 중 등장한 가장 인상적인 유물로 금동불상을 꼽으며 "금동 불상 소품이 하나 밖에 없었는데, 소품 자체도 비싸다고 해서 애지중지 다뤘다"고 회상했다. 

조우진은 "고구려 벽화를 보았을땐, 정말 귀에서 클래식 음악이 들리는 듯하더라. 나도 모르게 경건해지는 마음이었다"며 "소품이 아닌 것 같았다. 고풍스럽고 역사의 혼이 느껴졌다"고 감탄했다.  

박 감독은 "유물들은 팩트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실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각 공간에 등장하는 소품마다 시대 배경에 대한 고증을 통해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제작했다"며 "금동불상 같은 경우도 세상에 처음 소개되는 불상이어서 영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11월 초 개봉 예정.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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