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BTS(방탄소년단) 소속사로,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수요 예측흥행에 성공했다.
빅히트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 10만5000~13만5000원의 최상단이다. 총 공모금액은 9626억원 규모다.
전체 공모 물량의 60%에 해당하는 427만8000주에 대해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20개 기관이 참여, 11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 836대 1의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기록인 카카오게임즈(1479대 1)에는 미치지 못했다.
빅히트의 공모가 13만5000원를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약 4조6000억원이다. 이는 코스피 시총 50위 수준이다.
빅히트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내달 5~6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및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중이다.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13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는 기존 발행 주식총수(2849만3760주)의 25% 수준이다. 신주 713만주 가운데 일반공모에 80%인 570만4000주, 우리사주조합에 20%인 142만6000주가 배정된다. 일반공모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60%인 427만8000주,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20%인 142만6000주다. 상장 후 발행주식총수는 3562만3760주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