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고은진】 3m의 나뭇잎이 공개돼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언론 매체는 공룡이 먹이로 삼았을 법한 거대한 나뭇잎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영국 도셋에 위치한 애보츠버리 아열대 식물원의 수령 30년짜리 열대식물 ‘군네라 마니카타’가 그 주인공이다. ‘자이언트 러바브’라고 불리며 브라질의 열대우림이 원산지인 이 나무는 나뭇잎이 1~2m까지 자라는 등 관상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유난히 습했던 지난 영국의 여름을 거치며 이 나무는 유난히 다른 나무보다 빨리 성장해 식물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나뭇잎의 크기가 무려 3.3m나 됐다는 것.
이에 식물원 큐레이터 스테판 그리피스는 “축축하고 평년 기온보다 낮았던 지난여름 날씨가 나무의 성장을 촉진시킨 것”이라며 “세계 기록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리피스는 “비가 오면 방문객들이 나뭇잎 아래 피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왕립원예협회 대변인은 “괴물 같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고은진 기자 come341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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