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고은진】 가수 MC몽이 녹내장을 고백했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 최후변론에서 MC몽은 아버지의 병력과 심경을 밝혔다.
MC몽은 "이런 자리에 오는 게 굉장히 낯설다"며 "2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재판에 임해오면서 무죄, 유죄는 더 중요하지 않게 됐다. 대한민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버님이 시각 장애인이시다"라고 밝히며 "나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양쪽 눈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난 현역 입대 대상자가 아닐 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다. 치료 같은 것도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그는 "연예계 복귀는 바라지도 않는다. 사람답게 사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평생 봉사하고 사죄하며 살고 싶다"는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MC몽이 병역법을 위반했다며 징역2년을 구형했고, MC몽 측은 고의 발치였다면 왜 처음부터 안 뽑고 신경치료 후에 뽑았겠느냐며 무죄를 주장했다. 선고는 내달 16일이다.
인터넷뉴스팀 고은진 기자 come341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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