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지난 8월 우리 영화가 2008년 이후 최고 기록인 점유율 69.2%를 차지해 근래 들어 위축감에 젖어 있던 영화산업에 위안과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행하는 월간 영화정보지 <한국영화> 10월 20일자는 지난 8월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상위 10위에서 <최종병기 활> <블라인드>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흥행 호조로 관객 수가 크게 상승해 월 관객 수 1993만 명의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치인 2008년 2월 69.1%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8월 한달 100만 관객을 넘긴 국내외 영화는 모두 7편으로 그 중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제외한 6편이 모두 한국영화들이었다.
흥행 영화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9월 23일 기준 216만 명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의 진로에 자신감을 불러일으킨 이 영화는 우리의 애니메이션 필름이 앞으로 한층 활성화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도 1000여 개의 극장가에 배급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제작한 명필름과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돌또기의 공동 제작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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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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