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금빛나】 배우 이미숙이 붕대투혼을 펼치며 성형중독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 17일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노향기(정유미 분)의 엄마 오현아(이미숙 분)가 딸의 약혼자 박지형(김래원 분)의 친모 강수정(김해숙 분) 앞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 아들과 통화를 마친 수정은 성형외과를 나서는 현아 옆에 따라붙으며 "멀쩡한 얼굴은 괜히 뜯어고쳐서"라며 핀잔을 줬다.

수정의 핀잔을 들은 현아는 쿨하게 "그냥 중독이라고 해. 괜찮아"라고 대꾸함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수정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현아는 "네 아들 우리 향기 이용하는 거 기분 나빠"라며 지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하긴 내 딸이 팔푼이지. 네 아들 뭐든지 우리 향기 앞세워 해결하잖아. 결혼도, 분가도, 결혼식도. 향기 고건 뭐든 응, 오빠 그래 괜찮아 이러고"라며 덧붙이며 계속해서 지형의 흉을 봤다.

하지만 이를 들은 수정은 발끈했지만 이내 "그래 나 그 계집애 낳고 미역국 먹었어"라는 현아의 말에 끝내 웃어버리면서 사돈간의 친분을 드러냈다.

한편, '천일의 약속'은 12.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인터넷뉴스팀 금빛나 기자 moonlil@interview365.com

금빛나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