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으로 응급입원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확대
민관협력으로 응급입원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확대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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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자살예방센터 백종우 센터장(좌),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송기정 상임이사(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중앙자살예방센터에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 자살시도자 긴급 의료비 지원금 5억 원을 기탁했다. 사진은 중앙자살예방센터 백종우 센터장(사진 왼쪽)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송기정 상임이사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 자살시도자 긴급 의료비 지원금 5억 원을 기탁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는 전국의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자살 재시도 위험을 낮추기 위해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전국 65개 병원과의 협력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가 자살예방 사업이다.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는 병원 내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사례관리팀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에게 응급치료와 상담 및 심리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6년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긴급 의료비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등 경제적 위기 상황을 반영해 긴급 의료비 지원금을 기존 4억 원에서 5억 원으로 1억 원 증액했다.

최근 긴급 의료비를 지원받은 한 40대 여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 꾸준히 상담을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올해 자살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한 인원은 전년보다 감소하는 추세이나 의료비 지원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의료비 지원이 자살시도자가 위기의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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