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학교 암매장 의혹, 충격의 도가니 "학생 굶어 죽자 스스럼없이…"
인화학교 암매장 의혹, 충격의 도가니 "학생 굶어 죽자 스스럼없이…"
  • 고은진
  • 승인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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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고은진】 영화 '도가니'의 실제 배경 광주 인화학교가 성폭행도 모자라 학생을 '암매장' 한 의혹까지 추가됐다.

17일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와 동문 150여명은 광주시청 앞에서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1960년대 인화학교 교장은 학생들을 방치한뒤 숨지자 암매장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을 폭로했다.

사건 당시 인화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김 씨는 "당시 학교 측은 죽은 학생 2명에게 밥을 조금만 주고 창고 같은 곳에 가둬뒀다"며 "학생들은 배가 고파 벽지를 뜯어 먹을 정도였다"고 증언해 충격을 더했다.

인화학교 암매장 의혹 ⓒ MBC 방송 캡처

이어 김 씨는 "학생들이 숨지자 학교는 스스럼없이 암매장했다"며 "내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체를 찾지 못해 무시당했다"고 밝혔다.

그 후 김 씨는 학교를 떠났고 2년 간 투쟁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김 씨는 이 같은 장면을 목격한 교사들이 현재 한 복지시설에서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특히 졸업생 중 한 명인 강 회장은 "이들이 죄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계속 장애학생들을 학대해 온 것"이라며 "이번에는 확실하게 처벌해 그 굴레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뉴스팀 고은진 기자 come341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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