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상 방역 강화 조치 무기한 연장...신규 환자수 한자릿 수 될 때까지
수도권 대상 방역 강화 조치 무기한 연장...신규 환자수 한자릿 수 될 때까지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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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험 시설 집합제한, 공공시설 운영중단 연장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 방향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5월 3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 방향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대상 강화된 방역 조치가 기존 14일 종료에서 무기한 연장된다. 

12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브리핑에서 14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방역조치와 관련해 "수도권 환자 신규 확진자수가 한 자릿수로 줄 때까지 종료 기한 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6일 방역지침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으며, 지난달 28일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14일까지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서울 이태원발 집단감염 이후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양천 탁구클럽 등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쇄적으로 속출하자,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박 장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중 96.4%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의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고위험 시설 집합제한, 공공시설 운영중단 등의 기존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역수칙을 강제 적용하는 고위험시설을 기존의 8개 시설에서 추가적으로 확대해 관리를 강화한다. 

또 여름철에 보다 적합한 비말 차단 마스크의 공급을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도록 홍보와 계도, 행정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쇼핑, 외식, 스포츠 활동 등 활동별 감염 위험도를 평가·공개하여 국민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진단과 추적 강화를 위해 고시원, 쪽방촌 등 방역 사각지대 중심으로 증상 여부와 무관히 선제적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필요 시 유증상자 대상 한시적 무료검사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고위험시설의 전자출입명부를 차질없이 도입하고, 수도권의 학원과 PC방도 설치를 의무화 할 계획이다. 이외 다른 시설에서도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이용자 파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56명으로 지역사회 확진자는 43명으로, 이 중 4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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