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3, 20일부터 매일 등교...초중고 최소 주 1회 이상 등교
서울 고3, 20일부터 매일 등교...초중고 최소 주 1회 이상 등교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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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 방식은 학교자율 결정
-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 3일 고1·중2·초3∼4학년 등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임./출처=픽사베이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서울지역 고3 학생들은 20일부터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초·중·고 학생들은 격주나 최소 1주에 한 번 이상 등교하는 수업 방안이 공개됐다. 

18일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시내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학사 운영은 단위학교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클럽발 집단감염사태 추이 및 지역감염 상황에 따라 위험도가 증가할 경우 감염병 전문가의 의견 등을 참고해 추가적인 후속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출처=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의 경우 3학년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1, 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운영을 권장했다. 

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다. 수행평가 등을 위해 최소 주1회 이상은 등교수업을 실시하며 주기(학년별·학급별 순환등교 등)는 학교에서 결정한다.

초등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학년별·학급별 주1회 이상 등교, 학급 분반 운영 등이 가능하다. 기저질환 등으로 등교수업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7월말까지 ‘초등 원격수업 배움터’를 운영하여 학습 결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5월 27일부터 원격수업과 등원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등교는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일 고3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 6월 8일에는 중1과 초5∼6학년이 각각 등교한다. 

서울의 경우 학교급별 학사운영 방식, 학교 규모, 지역별 상황이 매우 다양한 점을 감안해 학사 운영 세부 방안은 단위학교에서 구성원 간 협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과대·과밀학교는 수업 중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블렌디드 러닝 방식 등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여 진행할 수 있다. 고등학교는 과밀학교가 아니더라도 과목 선택에 따라 일시적 과밀학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희망하는 일반고와 자공고에는 선택과목 분반 수업을 위한 시간강사 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법령에 따른 공사 등의 사유가 있는 유치원은 교육 공동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원격수업을 수업일수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수업일수 추가 감축 방안도 타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부에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수학교는 유·초·중·고등학교와 동일하게 단계적·순차적 등교수업을 추진한다. 다만, 기저질환이나 만성질환이 많은 특수학교 순회교육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부모와 학교가 협의하여 단계적 등교 1~3단계 중에서 자율적으로 등교수업 시기를 결정하도록 했다. 일반학교 내 설치된 특수학급의 경우는 소속 유·초·중·고등학교 학사 일정에 따라 등교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등교수업 이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등교 수업이 적용되는 학년부터 순차적으로 ‘긴급 돌봄’에서 ‘학기 중 일상 돌봄’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특수학교의 돌봄교실 운영은 등교 수업이 적용되는 학년부터 순차적으로 ‘긴급 돌봄’에서 ‘학기 중 일상 돌봄’으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전체 등교 시, 해당 학년의 긴급 돌봄 지원에 참여한 보조인력은 담당학급 교육활동 지원 업무로 전환된다.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마스크 지원...등교 1주일 전부터 건강상태 자가진단 제출 

등교수업에 대비해 열화상 카메라를 유치원을 제외한 각급 학교에 교당 1대씩 총 1366교에 1547대를 설치·지원했다. 마스크는 학생 1명당 5매와 교직원 1명당 3매를 구매하여 학교에 배부했다. 추후 학생 및 교직원 1명당 2매의 마스크를 추가로 확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등교수업 1주일 전부터 매일 등교 전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체크사항을 온라인 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등교 수업 이후 학생이나 교직원 중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는 경우 학교는 코로나19 비상운영계획에 따라 비상운영팀을 제외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즉시 귀가 조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수업 이후에는 학교의 교육활동과 학생의 건강을 우선 보호하기 위해 실내시설 개방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수업의 양을 채우기보다도 학생들의 생명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다’는 전제를 가지고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학사에서는 교육청 수준의 가이드라인과 예시를 제공하지만, 학교별로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자율적 판단을 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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