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부부의 세계' 종착점은...김희애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부부 관계의 끝맺음에 주목"
종영 앞둔 '부부의 세계' 종착점은...김희애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부부 관계의 끝맺음에 주목"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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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종영 소감 전해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배우 김희애/사진=JTBC

인터뷰365 이수진기자 = "지선우를 만나 울고 웃으며 보낸 치열했던 지난날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주인공 지선우 역을 맡은 배우 김희애가 16일 종영을 앞둔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치열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예측할 수 없는 긴박한 전개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파죽지세 시청률을 이어갔다. 지난 14회의 경우 전국 24.3%, 수도권 2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9금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이다. 

종영 2회를 남긴 ‘부부의 세계’의 결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회에서 소중한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는 절망에 빠졌던 지선우(김희애 분)는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위해 돌아왔고, 진실을 폭로했다.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불안을 애써 외면했던 여다경(한소희 분)은 2년 전 지선우가 그러했듯 이태오(박해준 분)의 배신을 맞닥뜨리게 됐다. 결정적인 갈림길에 선 세 사람. 무엇하나 예측할 수 없는 전환점에서 이들의 선택이 어떤 종착지를 향할지가 관심사다.  

김희애는 “지선우와 이태오는 서로에게 결코 자유롭지 못한 지독한 관계로 이어져 왔다”며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부부 관계가 어떤 끝맺음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적 변화와 감정들이 마지막까지 위태롭다. 지선우와 이태오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휘몰아친다”며 “모두의 선택에 몰입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배우 박해준과 한소희/사진=JTBC

모든 혼란의 시작점인 이태오를 맡은 박해준은 “현장이 그리울 것 같다“며 “과분한 관심을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과 부담이 커졌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해준은 “이 드라마가 어떤 의미를 남기고 끝나게 될지가 관건”이라며 “모든 인물이 가진 상처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탄탄한 내공을 가진 선배들 사이에서 여다경을 연기한 한소희 역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자신의 사랑은 다르다며 당당했던 모습부터 싹트는 불안 속에서 가정을 지키려는 몸부림까지, 한소희는 여다경의 복잡한 심리변화를 훌륭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한소희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고, 선배님들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선배님들과 함께 한 시간이 헛되지 않게, 보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배신을 맞닥뜨린 여다경의 선택은 남은 2회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소희는 “폭풍이 휘몰아치듯 수많은 일이 지나고 나서 이 인물들이 어떠한 것을 얻었고, 버려졌으며, 또한 남겨진 것은 무엇인지 집중해달라”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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