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군 당국이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범죄에 가담한 육군 일병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름은 이원호, 나이는 만 19살이다.
이 일병은 박사방 관련 피의자로는 텔레그램 대화명 '박사'를 사용한 조주빈과 대화명 '부따'로 알려진 강훈에 이어 세 번째로 신상이 공개됐다.
육군은 28일 "오늘 오후 '성폭력 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군 검찰에서 수사 중인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 일병의 실명, 나이, 얼굴(사진)을 공개했다.
육군은 "피의자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며 "구속영장 발부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육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에 따라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원호는 '이기야'라는 대화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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