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아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0)에 대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3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지 1여년 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이 사장의 불법 투약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내사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장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관련 수사를 마치고 이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사장이 지난 2016년 해당 병원에 방문해 시술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전문기관 감정결과 사용된 투약량이 오남용에 해당하지 않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보도와 관련해 해당 성형외과 압수수색, 병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 전문기관의 감정 자문 의뢰 등 약 1년 간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해당 병원 원장을 의료법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장의 의료법 위반에 대해서는 기소, 간호조무사 2명의 의료법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한 매체는 서울 강남구 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간호조무사 A씨는 자신이 근무할 당시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 사장이 병원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밝혔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이 사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사장은 보도 당시 발표문을 내고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와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녔다"며 "하지만 보도에서처럼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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