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희 대기자 장서 1400여권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故 김영희 대기자 장서 1400여권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0.04.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김영희 대기자 사진
고 김영희 대기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월 故 김영희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의 유족으로부터 장서 1409책(점)을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기증받은 자료는 故 김 대기자가 평소 모아두고 애독해왔던 책으로 고인은 생전 자신의 장서를 후학들이 유용하게 쓰길 바란다고 주변에 밝히곤 했다.

기증자료의 89%가량은 외국서로, 종류는 리하르트 빌헬름의 ‘Confucius and Confucianism’(1931) 철학서부터 일제침략, 한국전쟁 등 한국과 관련된 해외 인사들의 역사관을 담은 책들까지 다양하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기증자료 중 80%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없는 미소장 자료로 도서관의 장서 확충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고인의 유지를 받아 해당 서적을 신속하게 정리·제공해 국민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1936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1958년부터 62년간 현장에서 활동했다. 만 22세의 나이로 한국일보에 입사한 뒤 부산의 스웨덴 구호병원에서 영어를 익혔으며, 1963년 존 F.케네디 대통령 암살 특종 보도를 했다.

1965년에 중앙일보에 창간 요원으로 입사하여 워싱턴 특파원, 외신부장, 국제문제 대기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워싱턴을 움직인 韓國人’(1980) 등 다수의 저서도 펴냈으며, 2019년 9월까지 칼럼을 쓰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 올해 1월 15일에 작고했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