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1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전투표 부정선거 등을 거론하며 "제발 그런 것 좀 거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통합당에서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유튜버들한테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은 안 된다. 제가 속시원히 말하자면 (통합당이) 본투표에서는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진 곳이 많다. 저도 본투표에서 많이 받았다. 그래서 졌다. 그래서 사전투표 의혹론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걸 제발 거두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보수 유튜버 중심으로 사전투표에 CCTV가 없으니까 그건 정부에서 부정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 본투표 가라고 했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본투표에 보수가 몰린 거고 사전투표에 보수가 안 간거다. 지금 그분들이 사전투표 부정이라고 이렇게 하는 게 지고도 정신 못 차리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이 최고위원은 "총선 참패는 사전투표 직전에 터졌던 막말 파동의 영향이 컸다"면서 "다른 선거들은 정책들이 강하게 부각돼 유권자들이 정책을 보고 판단했는데, 이번엔 코로나 이슈가 컸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결정 못 한 유권자들이 많았다. 유권자들에게는 '이 당을 찍어야 할 이유'가 필요했는데 그걸 만든 게 막말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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