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코로나19사태 속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등 범여권이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국회 전체의석(300석) 중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하며 '거대 여당'이 탄생됐다.
16일 오전 전국 개표율 99.3% 기준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은 180석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과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
지역구 투표만 보면 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등이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단일 정당 기준으로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정당이 탄생됐다. 국회 5분의 3을 확보하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박빙 지역구의 경우 서울 종로에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눌렀으며, 서울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상대인 오세훈 통합당 후보를, 서울 동작을의 경우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통합당 후보를 꺾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잠정 투표율이 66.2%를 기록했다. 지난 1992년 총선 당시 71.9%를 기록한 이래 28년 만에 그 뒤를 잇는 가장 높은 수치다. 총선 투표율이 60%대를 돌파한 경우는 2004년 17대 총선 60.6%이후 16년 만이다.
울산(68.6%) 세종(68.5%) 서울(68.1%) 전남(67.8%) 경남(67.8%)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특히 20대 총선에 비해 영호남 지역 진영대결이 더 뚜렷해졌다. 민주당 후보들은 호남 대부분 지역에서, 통합당은 텃밭인 대구와 경북 지역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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