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영진 기자 = 미국 뉴욕에서 호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감염이 확인된 호랑이는 4살의 말레이시아 호랑이다.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물들은 사육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동물원은 추정하고 있다.

해당 동물원은 코로나19 때문에 도시 전체에 이동금지령이 내리면서 지난달 16일부터 관람객을 받지 않고 있다. 

동물원 측은 호랑이와 사자들이 마른기침과 식욕 저하 등 증상을 보였다면서 "치료를 잘 받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들을 관찰할 것이고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수의학실험실(NVSL)은 나디아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히면서, 동물종의 감염에 대한 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세계가 더 잘 이해하게 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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