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외국인 출연자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 측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 음성 83명, 결과 대기 8명, 검사 대기 35명이라고 밝혔다.
배우와 스태프 총 128명 중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82명 외 남은 스태프는 46명이다. 2일 총 11명 검사를 진행해 진행해 음성은 3명, 결과 대기는 8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5명은 조속히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자 2명은 앙상블 배우인 캐나다 여성(1985년생)과 미국 남성(1991년생)으로, 이들은 각각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로덕션 측은 "배우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던 프로덕션 운영으로 공연을 보신 관객분들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공연 업계 또한 관람을 기다리셨는데 공연 중단으로 보시지 못하신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관할 기관의 역학조사 및 방역지침의 협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자가격리가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장 블루스퀘어 소재지인 용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연을 관람한 관객의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이상 증상 발현 시 거주지 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서울시는 공연 관람객 8578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블루스퀘어는 1일 오후 3시 시설 방역을 완료 및 폐쇄 조치했다. 공연장은 4월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키로 했다. 인근 지역 방역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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